[충청매일] 요즘 각 신문과 방송마다 그리고 사람들 입에 가장 큰 이슈이며 가장 큰 걱정거리는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각을 세운 갈등이다.

자고로 공직자란 공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맡은 바 사명으로 해야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을 집행하고 법을 지켜야 하는 최고의 수장인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어떤 이유에서 저 같은 갈등을 보여 국민을 불안케하는지 도무지 정상적인 일반국민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법무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을 이유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자, 이에 검찰총장은 직무배제명령취소 가처분신청 등 법적투쟁을 하겠다고 공언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도대체 이 나라가 법치주의로써 어찌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어떤 이유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갈등을 치닫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않는다.

이 나라의 주인이며 공직자들로부터 섬김을 받아야 할 국민들에게 불안을 안겨주는 공직자를 계속 지켜보아야만 하는 걸까.

조직간의 ‘이전투구’적이며 ‘안하무인’격인 저들의 갈등을 해결할 방법은 제쳐두고라도 그들의 자리를 망각하고 갈등만 조장하는 두 명을 언제까지 두고봐야하는 건지 국민으로써는 답답하기만 하다.

국민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사투를 벌여가며 생활하고 있는 상황에 저들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리와 의무를 망각한 채 자신들의 특권만 주장하며 갈등의 소리만 높이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국민들은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공직자를 갈망한다. 사람중심의 소통, 조정과 타협의 소통행정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 공직자 말이다.

지도자의 멘토 리더십(Mento Leadership)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멘토 리더십이란 늘 대화를 통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처한 문제들을 같이 해결하며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앞서 지시하는 것이 아닌 경청과 공감을 통해 나아갈 방향과 해결방안을 찾는 리더십이다.

진정한 리더는 특정 사상에 치우쳐 특정 집단을 옹호하고, 정치적 야욕을 위해 자신의 과업수행을 자랑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공직(관직)은 권력을 장악해 군림하려는 자가 차지하면 안된다.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요구를 경청하고 섬김의 자세로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공(관)직을 수행해야 한다.

위대한 리더는 창의적인 인재들이 마음껏 성장하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진정한 소통과 통합의 장을 열어 줄 자질 있는 리더십을 펼칠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을 국민은 열망한다. 소통과 통합의 공직자가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인물이다. 정치적 욕망을 가진 자, 조직을 위해 존재하는 자는 결코 미래 한국을 위해 절대 필요하지 않다.

임명권자가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기전에 내가 무엇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지를 생각하고 공직자로써 기본 마인드를 생각하며 국민의 편에서 소통과 통합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며 제발 국민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공직을 수행하길 바란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사명감이라는 것을 털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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