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이 조달청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혁신시제품 테스트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시제품 성능테스트에 참여한다.

군에 따르면 ‘혁신시제품 테스트사업’은 상용화 이전의 혁신시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사용 후 그 결과를 공개해 구매 확산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제품 구매, 설치 등에 드는 비용은 전액 조달청에서 부담한다.

군이 테스트에 참여하는 시제품은 전동 좌변기 착석·기립 보조기기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보호자의 동행 없이 스스로 변기에 착석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군은 오는 12월부터 다수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군청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인화장실 3개소에 해당 제품을 설치 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군민들에게 손쉽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품 구입, 설치 비용으로 소요되는 1천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누리게 됐다.

또 상용화 전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공신력 있는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초기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기업의 시장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이번에 설치하는 시제품의 이용을 적극 권장해 제품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며 “평가 결과가 좋을 경우 타 지자체에서도 혁신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