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제위기 극복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실시


인센티브 10% 혜택은 그대로…예산 범위내에서 진행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 충전한도를 상향한다.

청주시는 다음달 한 달간 청주페이 충전한도를 70만원으로 늘려 인센티브 10% 혜택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70만원을 충전하면 10% 인센티브 혜택으로 7만원이 지급돼 77만원이 충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산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기존 월 충전한도가 50만원이었으나 지난 6일 ‘청주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전부 개정으로 월 한도액을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청주시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충전한도를 늘려 소비를 통한 경제활성화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청주시는 기존 1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증액했던 청주페이 발행규모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2천억원으로 확대했으며, 4월 이후 10% 인센티브 지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11월 현재 80%인 1천600억원이 발행됐다.

충북도가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만든 충북형 배달앱인 ‘먹깨비’어플리케이션에서도 27일부터는 청주페이로 결제 연동이 가능해져 결제수단 선택 시 청주페이를 선택해 결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청주시는 내년 청주페이 발행 사업으로 국비 92억원과 도비 12억원 등 모두 104억원의 예산도 확보해 내년에도 1천200억원에 한해 10% 인센티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추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발행규모를 확대, 혜택은 누리고 지역도 살리는 착한 소비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페이는 코로나19 위기로 더 어려워진 소상공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욱 늘어난 혜택으로 시민들이 청주페이를 꾸준히 사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에는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고도 청주페이 결제가 가능했으나 지난 7월 2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가맹점주(사업주)가 직접 등록 신청한 가맹점이 아니면 청주페이 결제가 제한되거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면서 서둘러 가맹점 등록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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