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코로나19 대응 수능 방역대책 발표
마스크 착용 의무화·입실 전 체온 반드시 확인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다음달 3일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감독관의 신분 확인 요구가 있을 경우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보여줘야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나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충북도교육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추진상황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수능 응시인원은 2020학년도보다 1천670명이 감소한 1만2천294명이며, 청주·충주·제천·옥천 4개 시험 지구에서 시험을 치른다.

일반시험장은 청주 시험지구 20개교, 충주 시험지구 6개교, 제천 시험지구 4개교, 옥천 시험지구 3개교로 모두 33개교 546실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과 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을 위한 각 시험지구별 별도시험장을 1개교씩 모두 4개교(청주하이텍고, 국원고, 제천중, 옥천중)의 9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 90실(청주 57실, 충주 16실, 제천 11실, 옥천 6실)을 운영한다.

일반시험실의 입실 인원은 최대 24명이며 별도시험장은 일반시험실의 3분의 1인 최대 8명으로 조정했다.

확진 수험생을 위해서는 1개의 병원 시험장(청주의료원)에서 3개 병상의 최대 9명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확보했다.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에 예비감독관 5명씩을 확보해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 증가에 대비한다.

감독관 1천629명과 관리요원 974명, 보건교사 37명, 별도시험실 감독관 201명으로 전년 대비 151명 증가한 2천841명입니다.

시험장별로 5명씩 방역담당관을 지정해 시험장에 입실하는 수험생의 체온 측정과 증상을 확인해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시험실에, 유증상 수험생은 별도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망사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와 같이 비말 차단 효과가 낮은 제품은 착용할 수 없다. 수험생은 감독관의 신분 확인 요구가 있을 경우 마스크를 내려서 얼굴을 보여줘야 하며, 책상 칸막이를 활용해 시험내용을 적게 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시험 수험표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출신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배부하며, 수험생 예비소집은 오후 1시에 각 시험장에서 한다.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충북지방경찰청의 협조하에 ‘수능 부정행위방지 TF팀’을 가동하고 시험 당일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반입금지 물품을 점검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로 수험생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반입금지 물품은 가방에 넣어 시험장 앞쪽에 제출했다 하더라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시험장 휴대 가능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필요) 등이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한다.

특히, 4교시 답안지에는 한국사와 탐구영역의 각 선택과목 답란이 모두 포함돼 있어 답을 다른 과목 답란에 잘못 기입한 경우에는 답안지를 교체 받거나, 직접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지울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