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로 전주 지중화사업 완료…내달 2차 구간 착공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보은읍 삼산로(동다리~장신1교)가 전주 지중화사업이 완료돼 쾌적하고 청정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보은군은 한국전력공사와 지중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1차년 사업비 34억원(보은군 19.5억원, 한전, KT, 통신사 등 14.5억원)을 투자해 삼산로 동다리~장신1교(0.58km) 구간에 한전주 21개, 통신주 12개를 제거하고 도로를 재정비해 지난 23일 1차 사업을 완료했다.

보은읍 삼산로 등 시가지 중심도로변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구간으로 한전주, 통신주와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악천후에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재난위험 대비를 위해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서 시작한 전주 지중화사업은 계획 수립 시 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고루 수렴하고 반영해 노후된 도로 노면과 인도를 함께 재정비해 나갔다.

전주 지중화사업으로 노인과 어린이 등 보행자의 위험과 불편이 해소되고 시가지 경관이 개선돼 주민들도 거리가 한층 더 깔끔하고 환해진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공사기간 중 불편함을 감수한 보람이 있다는 반응이다.

보은군은 지중화 사업의 효과가 크고 주민 호응이 좋은 만큼 지중화사업 3개 노선 중 시외버스터미널~삼산교(2차) 구간은 올해 12월 착공해 2021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차 구간이 완료되면 이어서 2022년 6월까지 남다리~교사사거리(3차) 구간 전주 지중화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보은읍 주민들은 “그동안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엉켜 있어 미관을 저해하는 전선이 말끔하게 정리돼 도시 경관이 한층 더 밝아졌다”고 반기고 있다.

이에 정상혁 군수는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을 참고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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