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복숭아즙을 활용한 젤리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숭아는 다양한 유기산과 아미노산, 에스테르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단맛이 강해 여름철 생과일로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가공제품의 연구와 개발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여름철 저장성이 낮아 유통과정에서 10~30%는 폐기되고, 수확기에 일시 출하가 불가피해 가공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복숭아 젤리는 시판하고 남는 복숭아를 활용할 수 있고, 계절과 상관없이 과즙으로 보관하면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자두와 함께 젤리를 제조하면 항산화능과 혈당강하능이 최대 1.3배 이상 증가한다. 기호도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농기원은 개발된 기술로 스틱형 제품을 생산할 경우 휴대가 편리해 아이들 영양 간식과 오피스 간식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엄현주 친환경연구과 박사는 “앞으로 설명회나 품평회 등을 통해 이 기술이 널리 활용돼 복숭아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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