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고 비롯 청주 고교 3곳 70명 대상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송승호)는 충북도진로교육원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맞춤형 원격진로교육 서비스를 시행한다.(사진)

비대면 원격진로교육은 최근 감염병 확산 상황을 고려해 ‘손 세균을 통한 감염병 이해와 예방’을 주제로 진행되며, 주성고를 비롯한 청주시내 3개 고교 총 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은 ‘내 손과 책상에는 얼마나 많은 세균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세균을 배양하고 세균염색(그람염색) 후 현미경을 통해 세균을 직접 관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HELP(House Element Lab Package) Box로 명명한 실습교구박스를 고교에 제공하고 계획된 시간에 참여자와 진행자가 Zoom을 통해 접속해 진행된다. 전체 교육 진행은 충북보건과학대 임상병리과 홍승복 교수가 담당하며, 20명의 대학생이 고교에 방문해 실습도우미로서 후배들을 지도한다. 이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서비스러닝의 일환으로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실천사례가 될 것이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흥덕고 40명, 신흥고 11명이 참여했고, 25일 주성고 과학실험실 17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의학, 간호학, 생명과학, 임상병리 등 보건직종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회승 충북보과대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비대면 원격진로교육 서비스사업을 구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고교와 다양한 협력 상생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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