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동산수목원~자연휴양림 유적지·생태자원 함께 관람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의 새 명소가 될 ‘옥화구곡 관광길(사진)’이 준공됐다.

청주시는 상당구 미원면 옥화구곡 14.8㎞구간을 유교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관광길로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옥화구곡’이란 명칭은 1607년 조선의 문인 서계 이득윤 선생이 처음으로 썼다. 그의 후손인 이필용 선생은 ‘옥화구곡시’라는 한시를 짓기도 했다.

현재는 1990년 옛 청원군 시절 붙여진 ‘옥화구경’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청주시는 이번 사업을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옛 지명을 사용했다.

18억원이 투입된 옥화구곡 관광길은 미동산수목원~청석굴~옥화자연휴양림까지 펼쳐진다. 옥화서원과 추월정 등 유교 유적지와 달천에 서직하는 올갱이, 쏘가리, 수달 등 생태자원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구간 곳곳에는 데크길과 징검다리, 판석길, 산책로, 임도, 안내판 등이 설치됐다.

청주시는 앞으로 옥화구곡길 2단계 사업을 통해 구간별 순환길과 포토존 등을 신설하고,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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