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산시가 24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2021년 서산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서산해미읍성축제의 가치 재발견과 새로운 도약 모색’을 주제로 서산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 분석과 축제 발전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이경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부장은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 점에서 다른 읍성에 비해 역사적으로 큰 가치를 지녔다”며 “축성된 지 600년의 역사 이야기를 콘텐츠화하고, 축제프로그램과 연계한다면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진호 건양대학 교수는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성공 요건은 탈 일상의 재미있는 콘텐츠”라며 “지역문화 바탕의 축제 정체성 확보와 다양한 지역주민 참여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성기숙 전통예술원 교수는 “조선시대 3대 읍성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서산 해미읍성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순천 낙안읍성, 고창 모양성과 연대해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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