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올해 충북지역 겨울 날씨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갑작스러운 기습 한파가 예상된다.

23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3개월(12월~2021년 2월) 전망에 따르면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1~2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겠다. 다만, 이 기간 기온 변화가 크며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12월 평균 기온은 평년 수준인 영하 1.3~영하 0.1도와 비슷하거나 낮겠다.

내년 1월에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화가 클 전망이다. 1월 평균 평년 기온은 영하 4~영하 2.4도다. 2월에는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기온이 차차 오르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밤과 낮의 기온 차도 차차 커지겠다. 2월 평균 평년 기온은 영하 1.5~0.1도다.

강수량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다. 12월(평년 16.5~25.6㎜)과 2월(평년 14.4~35.2㎜)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1월(평년 14.8~24㎜)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고, 월 전체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분간 충청지역은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4일과 25일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매우춥겠다”고 예보했다.

24일 충청지역 기온은 청주 -1~8도, 충주 -4~8도, 괴산 -5~8도, 대전 -1~9도, 천안 -3~8도, 세종 -1~8도 등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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