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폐교역사자료를 디지털로 정리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구축은 전국 시·도 교육청 중 최초이며, 폐교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2004년부터 시·군교육지원청별로 폐교 역사자료들을 책자형태로 제작했지만 폐교가 늘어나면서 산재한 폐교자료를 수집해 디지털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홈페이지는 △아카이브소개 △학교 찾기 △발자취 △기증하기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학교연혁, 지역 및 학교 현황, 재산 및 졸업생 내역, 생활기록부, 현재 관리학교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졸업생들의 추억이야기, 교가제창, 운동회 사진, 학교부지 기증서 등의 사진, 문서, 동영상 등 다양하고 소중한 자료들도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사진 1만5천34건, 문서 579건, 동영상 232건 등 모두 1만5천845건이 탑재중이며, 2004년 발간된 지역별 폐교책자는 e-book형태로도 제공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잊혀져가는 폐교자료가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돼 학교가 지역사회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보고 싶은 동문들과 지역사회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연결 고리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폐교역사자료 디지털아카이브를 활성화를 위해 이후에도 폐교역사자료 홈페이지와 각급학교의 역사자료관과의 연계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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