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선 국민의힘 충북도당 여성위원장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정치의 쇄신과 혁신은 참여로부터 시작됩니다.”

충북 청원고등학교 교장을 지내다 퇴직한 곽노선 국민의힘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이 인생 2막을 시작하며 “‘참여’라는 작은 변화의 물줄기가 모여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교육도 학생들을 위한 봉사며, 정치 활동도 마찬가지로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도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교육자’에서 정치 분야에 첫 발을 내딛으며 인생 2막을 시작한 곽 여성위원장의 향후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40여년 교육인에서 ‘정치’라는 분야에 발을 내딛은 계기는.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지난 총선에서 윤갑근 위원장 사무실이 집 근처에 마련돼 어떤 분이 국회의원 후보로 나오셨나 궁금해 사무실을 방문했다. 정치적 지향점이나 가치관이 비슷했고 40여년을 교육에서 학생을 지도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어딘가에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요즘은 120세 시대로 60년 간 흘러가는데로 살아왔다면 은퇴 후 남은 인생은 제2막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노력했다면 국가 미래를 위해 서포터하는 역할을 맡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쉽지 않은 선택을 했는데 주위 반응은.

퇴직하면서 편안하게 노후를 지내면 되지 굳이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냐는 주위의 만류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만류했던 분들도 현재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도전하는 삶에 대해 부러워 하는 분들도 있다.

처음 시작한다고 가족들에게 말했을 때 딸들은 엄마가 즐거우면 됐다고 응원을 해줬다. 남편도 선거유세 현장을 따라다니며 운전을 해주거나 많은 조언들을 해줬다. 현재 가장 큰 후원자는 가족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으로 활동 계획은.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혁신 키워드가 ‘마인드’, ‘시스템’, ‘사람’인 만큼 젊은 인력풀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학생들을 많이 만나보고 얘기했던 경험을 살려 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발굴하거나 이끌어내겠다.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앞으로의 시간동안 내 능력이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활동하면서 스스로를 검증하는 시간도 갖겠다. 국민의힘이 여성들의 힘이 모아져 국민의 힘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다른 지역의 여성위원장들과 소통하고 협업을 진행하겠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의 혁신과 쇄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아침에 변화하긴 쉽지 않지만 제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것처럼 작은 변화가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도민들께서도 작은 관심과 참여로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이 되는 것처럼 작은 변화가 모여져 큰 힘이 발휘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