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대학 안정화 기대

전찬구 이사장(왼쪽), 손석민 총장.
전찬구 이사장(왼쪽), 손석민 총장.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전찬구 상임이사를 제21대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찬구 이사장은 1949년 청주에서 출생해 1977년 교육부 총무과 근무를 시작으로 충북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리과장, 교육부장관 비서관, 충북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 교육부 정책홍보담당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사무국장,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를 맡아온 전찬구 신임 이사장은 “지역 사학을 대표하는 서원학원의 경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고 손용기 이사장의 뜻을 받들어 서원학원이 명문사학으로 발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이날 제16대 총장으로 손석민 전 총장도 선임했다.

손석민 총장은 경기과학고와 연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식품공학 석사를 거쳐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식품생물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서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지역사립대학발전협의회 회장,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2017전국체육대회 조직위원회 고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이사, 경기과학고총동문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청주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손 총장 선임 배경에 대해 서원학원은 대학 조직의 안정을 들었다. 정식 총장 임명을 통해 고 손용기 이사장에 따른 대학 구성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장기간 직무대행 체제로 인한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해 대학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학원 측은 내년 초 3주기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대학의 사활이 걸린 만큼 평가에 경험 많은 총장이 구심점이 돼 대학평가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입 정원이 고교 졸업자를 초과해 지역 대학의 위기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대학 혁신과 구조 개선을 단행할 혁신적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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