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감축 협약 체결 업체 12곳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24.2% 줄여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가 추진 중인 ‘미세먼지 없는 청주 만들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청주시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12개 업체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8년 기준(1천238t) 대비 24.2% 감축했다.

이 업체들은 ‘미세먼지 없는 청주 만들기’를 위해 지난 2018년 10월 청주시와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들이다.

참여기업은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자체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실무자 협의회를 통해 방지시설 개선방법 등을 논의하고 업체 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또 최근 1년간 약 80억원을 들여 대기 방지시설 추가 설치, 저녹스버너 교체, 청정연료 전환 등을 추진했다.

특히, 옥산면 A사는 벙커씨유 보일러를 폐쇄한 뒤 외부스팀 공급라인 구축과 저녹스 보일러 교체로 오염물질을 92% 감축했다.

오송읍 B사는 22억원 규모의 질소산화물 저감 집진시설을 설치해 38% 감축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오는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38.1% 감축하기로 했다”라며 “청주시도 쾌적한 대기 질 개선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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