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협약기업 ‘킥!스타트업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평가결과 공개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운영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킥!스타트업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킥!스타트업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도내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콘텐츠의 사업화 자금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콘텐츠 레벨업 과제’와 ‘신규콘텐츠 제작 과제’2개 분야에 최종 11개 스타트업이 협약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과제를 수행한 결과 11개 기업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콘텐츠 레벨업 과제’에 참여한 4개 기업 중 ‘황금구루마(대표 김태훈)’는 관광 및 여행, 체험학습을 어드벤처 게임으로 제작하는 앱 빌더 솔루션 ‘베리핀 서비스’개발사로, 기존 보유한 콘텐츠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서비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제11회 관광벤처사업공모전에서도 초기관광벤처부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클릭커(방치형) 모바일 게임 ‘The Cave’를 제작한 ‘아티(대표 변상아)’ 역시 5개 이상 언어 지원을 탑재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9개의 Map에 각기 다른 스토리를 가진 188개의 캐릭터를 제작했으며, 지난달 출시 이후 다운로드 약 1만 건을 기록하며 유저들의 주목을 얻고 있다.

생의 마지막을 디자인하는 ‘엔딩노트’의 ‘(주)기억록(대표 안보화)’도 대형 유통업계 편집숍 입점에 이어 청주 소재 4개의 노인 복지관의 언택트 프로그램 교재로 채택되면서 현대인의 정서적 가난 극복과 웰다잉 문화조성의 좋은 예로 꼽히고 있다.

신규콘텐츠 제작 과제를 통해 발굴한 7개 기업의 성과도 만만치 않다. 창작자들을 위한 문구 굿즈 가이드북 ‘굿즈잇(GOODSIT)’을 전자출판 형태로 제작한 ‘윈터버드(대표 최미지)’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해 2,934%의 달성률을 기록했는가 하면 ‘(주)애니멀공화국(대표 김희수)’은 ‘유기동물 웹드라마’ 7편을 제작완료하고 후속 드라마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런칭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좌충우돌 코믹 스타트업 드라마 ‘스타뚜업’ 10부작을 제작해 유튜브에 선보이며 랜선 시청자 몰이에 들어간 ‘모담 스튜디오(대표 이준민)’까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체가 유례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는 중에 거둔 11개 스타트업들의 성과와 성장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관계자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창작자들과 스타트업들을 위한 지속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것이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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