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18일 MS바이오주식회사, 삼광버섯영농조합과 갈색팽이버섯 ‘여름향 1호’의 재배 기술을 이전하는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

여름향 1호는 자체 개발한 고온성 갈색팽이버섯이다. 생육 온도가 섭씨 4∼8도인 백색팽이버섯과 달리 8~12도에서 고온 재배가 가능하다.

여름철 냉방비 절감 효과가 크고, 생육 기간을 20일 정도 단축할 수 있다. 팽이버섯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은 MS바이오주식회사는 충남 예산에서 표고버섯, 동충하초를 생산하는 업체다.

삼광버섯영농조합은 전남 장흥에서 목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을 생산하는 농업법인이다.

이들 업체는 기존 판로를 이용해 여름향 1호를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전종옥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여름향 1호는 충북을 포함해 전국 13개 업체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됐다”며 “아삭아삭한 식, 맛과 향이 좋아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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