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토착 초산균 이용 개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포도 이용의 다양성 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상큼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와인식초’ 음료(사진)를 개발했다.

17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와인식초 음료는 MBA(Muscat Baily A) 포도 품종으로 제조한 와인에 토착 초산균을 넣어 와인식초를 만든 뒤 주스와 물을 일정 비율 혼합해 기호성을 높인 음료다.

과일향이 풍부하고 상큼한 맛을 함유하고 있으며, 무알코올 음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와인식초는 음료뿐 아니라 탄산가스를 주입하면 청량감이 있는 스파클링 에이드로도 마실 수 있다.

식초는 전통 발효 식품으로 식품에 첨가되는 산미료뿐 아니라 의약품, 미용재료로 널리 이용돼 왔다.

제조방법에 따라 양조식초와 합성식초로 구분되는데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 효과와 살균효과, 피로회복 등 다양한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원은 영동에서 와인과 함께 식초도 제조하는 와이너리 농가 3개소에 와인식초 음료 제조 방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박혜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와인 식초 음료는 와이너리 농가에서 제조한 와인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며 “와인식초 가공을 통한 국산 포도 소비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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