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지원조례안 입법 예고
道, 3대 중점 전략 수립한 상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주를 중심으로 충북 북부권을 국내 최대의 차세대 승강기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추진 전략 등 밑그림을 그린데 이어 육성·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11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원회는 ‘충청북도 승강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에 승강기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명시했다. 관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만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우선 승강기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추진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 계획에 기본 방향, 지원 사업, 행·재정적 지원 사항 등을 명시해야 한다.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유치, 승강기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반시설 확충, 산·학·연·관 기술개발 협력체계 구축,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공립연구기관, 정부나 충북도의 출자·출연기관, 대학, 공기업, 비영리 법인 등에 사업비를 보조하거나 출연이 가능하다.

승강기산업 육성에 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해 충북도 승강기산업 육성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산업경제위는 13일까지 입법 예고한 뒤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제387회 도의회 정례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연종석 의원(증평)이 대표 발의한다. 조례안은 도의회를 통과하면 공포 뒤 바로 시행한다. 도는 조례가 제정되면 승강기산업 육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육성을 위한 추진 계획은 수립된 상태다. 이 계획을 보면 3대 중점 전략과 9대 세부 추진 전략, 34개 세부 이행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4천500억원을 투입, 충주 제5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기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승강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직업교육원도 설립한다. 승강기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글로벌 스마트 안전기술지원센터도 구축한다.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는 현대엘리베이터에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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