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 차지…꾸준히 증가
교육 과정 다양하게 운영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 전체 학생 중 다문화 초등학생이 처음으로 5%대를 넘어섰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해 발표한 2020년 교육 기본통계 분석 결과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중·고 포함) 전체 학생 17만9명 중 다문화 학생은 6천144명으로 3.61%를 차지한다고 9일 밝혔다.

도내 다문화 학생은 2018년 5천47명(2.84%)과 2019년 5천627명(3.24%)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이 전체 8만5천135명 중 4천342명(5.10%), 중학생은 4만1천458명 중 1천146명(2.76%), 고등학생이 4만1천549명 중 520명(1.25%)이다.

각종학교 중학생은 92명 중 4명(4.35%), 각종학교 고등학생은 481명 중 132명(27.44%)이다.

올해 처음 조사한 유치원생은 전체 1만6천49명 중 602명(3.75%)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생을 포함한 도내 다문화 학생 수는 18만6천58명 중 6천746명(3.63%)으로 다문화 학생 중 국제결혼가정(국내출생)은 5천502명(81.6%), 중도입국은 374명(5.5%), 외국인 가정은 870명(12.9%)이다.

이 같은 다문화 학생 증가추세에 따라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문화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한국어 교육, 학부모 커뮤니티, 문화 다양성 존중 다문화 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으로는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 과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학부모 한국어 교실이 있다.

우리나라 전통 놀잇감, 부모 나라 전통 놀잇감을 담은 전통문화체험 꾸러미 배부, 다문화 학부모 자녀교육 특강, 한국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학부모 커뮤니티 활동,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취학·진학·진로·자녀교육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아하!(Asia-Hi)! 문화체험과정, 아시아 문화 캠프 같은 다문화·비(非)다문화 학생 간의 상호문화이해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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