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가축 건강관리와 축사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축은 추위에 민감해 온도관리에 힘쓰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영양공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겨울철 집중된 축사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설비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개방형 축사의 한우, 젖소는 체감온도가 낮아지지 않게 축사 틈새를 철저히 막고 눈과 비를 맞아 생긴 표면의 물기는 최대한 빨리 제거한다.

환기는 바깥온도가 높은 정오에 실시하고 찬물을 먹지 않도록 20도 내외 수온을 유지한다. 또 곡물사료의 양을 10~20% 가량 늘리면 추운 환경에서도 몸 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돼지는 온도가 낮아지면 열 손실에 따라 사료 섭취량이 증가하므로 따뜻한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돈사에 난방기를 설치하고 외부로 노출된 급수 배관은 얼지 않도록 단열재로 마감한다.

양계 사육장도 습도가 높고 온도가 낮으면 닭의 체열이 발산되므로 온도와 습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이상찬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은 가축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축사 보온과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