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북도당 “시민 총의 모아 추진해야 취지 달성”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교통체증 해소 방안 마련 등 촉구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이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과 교통체증 해소 방안 등의 마련으로 졸속사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5일 “청주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총의를 모으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 교통현황 분석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관련 시민설명회에서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설문조사와 교통현황 분석 방식 등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서 시민들의 쓴소리가 적지 않았다”며 “일방통행로 사고 시 대처 방안 마련과 적정 주차공간 확보, 대중교통 확충,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 가변적 운영방식 도입, 세밀한 교통환경 조사, 전체적인 우암산 운영·관리 계획 수립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과 지적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설 사업도 다각도의 검토와 수정을 거쳐 진행되는 만큼 기존의 양방향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더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며 “충북자연과학교육원부터 청주대 정문에 이르는 대성로의 확충으로 순환로 일방통행으로 유발될 교통체증 해소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충북도당은 “과정이 다소 더디더라도 시민들의 총의를 모아 사업을 추진할 때 행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증진될뿐더러 시민들의 자발적 호응으로 사업 본래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명품둘레길’이니 뭐니 할게 아니라 자연과 도시와 사람이 어우러진 진짜 명품 둘레길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명품은 사업주체가 스스로 붙이는 이름이 아니라 소비자의 평가로 형성되는 것으로 사업 추진과정을 통해 풀뿌리 지방자치의 진면목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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