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일부 주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결국 승리를 선언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 홈페이지와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 유튜브 계정,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21분께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 선거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고 솔직히 이겼다”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편 투표 개표 인정 기준 때문에 결과 발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 펜실베이니아를 두고도 “우리가 이기고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역시 개표 진행 중인 북부 러스트 벨트 위스콘신과 미시간을 두고도 승리를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우편투표는 사기”라며 “이제 모든 선거 과정을 중단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편투표 문제를 연방 대법원으로 가져가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히며 “모든 선거를 이제 중단하길 바란다”라고 거듭 반복했다. 개표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에 대한 사기”라며 “수백 수천만명의 유권자가 우리를 위해 투표했다”며 “그런데 아주 안타까운 집단이 이같은 선거권을 박탈하려고 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보냈다.

그는 “이른 저녁부터 승리를 선언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성대한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 대법원으로 가겠다. 모든 선거가 중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앞서 연설에서 “우리는 개표가 오래 이어질 걸 알고 있다”며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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