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여성 및 청소년 등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사진)

충북도는 △첫째 시·군 여성친화도시 조성 지원을 통해 도내 여성친화도시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전국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 또는 시·군·자치구 대상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진천군과 괴산군이 신규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올 12월 청주시가 3단계 도시로 지정되고 진천군과 괴산군이 신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다면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10년 만에 7개 시·군으로 확대 된다.

△둘째는 충북청년여성 일자리플랫폼 ‘청춘잡(job)담(談)’ 운영이다. 충북도는 전국 최초의 청년 여성 일자리지원 및 문화 소통 네트워크 공간인 충북청년여성 일자리플랫폼 ‘청춘잡(job)담(談)’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고부가가치 전문교육, 멘토링, 취업 연계 등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뿐 아니라, 이용자의 취향과 시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주제의 특강, 청년여성주도의 토크콘서트와 소모임 지원 등, 청년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일(job)과 삶을 이야기(談)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청춘잡담’은 상황에 맞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9월 창업 토크콘서트와 10월 23일 1주년 토크콘서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많은 청년여성들이 SNS상에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는 충북,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비대면프로그램 운영이다. 코로나19로 앞당겨진 언택트(Untact) 기조의 흐름에 따라 충북도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발빠르게 비대면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 중에 있다.

센터에서는 휴관이 장기화에 따라 집합교육, 대면활동이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원격화상 회의·상담·교육 및 키트(kit)제공을 통해 12개센터 80여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센터에서는 가정내에서 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을, 충주센터에서는 홈캉스 포토챌린지 등을 개최했다. 그 밖에도 각 센터별에서는 과자, 송편, 카네이션 만들기 등 키트(kit) 제공을 통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운영 중에 있다.

△넷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의 휴교·휴원으로 맞벌이 가정 등에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마땅치가 않았으나 ‘아이돌봄서비스’가 톡톡하게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아동의 집으로 찾아가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충북도의 경우 11개의 서비스제공기관과 710명의 아이돌보미가 수행 중에 있다.

금년도 한시적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최대 2주까지 걸리던 신청기간을 즉시 이용하도록 하고, 최대 이용시간(연 720시간이상 추가) 및 정부지원단가(시간당 최대 3천596원)를 확대해 이용가구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으며, 휴교·휴원으로 지원받은 아동은 647명에 이른다.

△다섯째 5일 오후 2시 CGV청주성안길점에서 ‘2020년 충청북도 청소년 지도자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도내 청소년기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활동지원센터)에서 한 해 동안 운영한 성과를 보고하고, 청소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청소년 지도자 및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적이 있는 22명의 청소년 및 지도자들이 수상한다.

△이어 ‘제25회 충청북도 여성대회’가 오는 6일 오전 10시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위기극복! 여성이 앞장선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27개 여성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다. 매년 여성단체 회원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축소하는 대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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