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보령시가 올해 교육경비 및 무상급식, 학습교구재 지원 32개 사업에 모두 109억2천600만원을 투입, 초중고 학생 1인당 교육지원비가 약 125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교육지원 예산으로 교육 부서 주관 28개 사업 48억4천500만 원, 기타부서 4개 사업 52억4천900만원 등 모두 109억2천600만원을 투입했는데, 이를 학생 수 8천776명으로 나누면 124만5천원 이라는 것이다.

시는 2006년부터 교육경비 지원사업과 학교별 대응투자 사업으로 교육 지원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가정의 경제 수준과 무관하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해 자녀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초·중·고등학생 학습 교구재 지원 및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등 3무 정책을 시행해왔다.

올해 교육부서 주관 사업 중 자체 사업은 학교별 우선지원 사업 7억3천500만 원, 학습 교구재비 5억9천500만원, 고교 신입생 교복 2억1천500만원, 인문계고 및 특성화고 인재육성 7억원, 진로진학 상담센터 지원 1억원 등 모두 21개 사업에 32억9천200만원을 지원했다.

또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대응투자 사업은 대천여중 체육관 증축 등 6개 학교에 17억6천600만원, 충남도 보조사업으로는 고교 무상교육, 행복교육지구 사업 등 5개 사업 7억3천800만원, 위탁 사업으로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500만원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무상급식 사업으로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친환경급식 식재료 현물 등 2개 사업에 50억6천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교육예산 편성 시 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교육경비 보조조례를 근거로 보조기준액을 지방세액의 5%, 일반회계 시세수입액의 5%를 반영한데 반해 보령시는 최근 3년간 시세수입 결산액 평균연액의 6% 범위로 규정해 교육예산 편성에 대한 의지와 가용재원 폭이 넓다.

이 밖에도 올해 학습교구재비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태블릿pc 임대료, 인터넷 사용료, 웹캠 등 컴퓨터 부품도 한시적으로 지출토록 탄력적으로 운영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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