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홍성군은 2019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된 후 올해 사업 추진 2단계의 첫 해를 맞아 한 단계 도약 한 군민체감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여성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위해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사회 구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지역사회 활동 역량강화 등 5가지 영역별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6월 ‘2020년 지역 성평등 지수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Level 1)에 진입하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명성에 걸맞은 결과를 얻었다.

군은 지난 1단계 사업추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내포신도시 활성화 및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2단계 사업 추진으로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군은 성별영향평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군정 업무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고, 부서평가(BSC 지표)를 통해 정책 환류 시스템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 확대를 위해 군 소속 위원회의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 및 마을 여성리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지역 특화사업으로 ‘성평등한 도시농업관리사’교육과정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함양한 도시농업관리사를 양성하여 지역 강사를 발굴·육성했으며, 기 양성된 아동놀이강사, 양성평등 강사를 관내 어린이집, 학교와 연계하는 등 지역에서 지속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관내 10개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맺어 여성의 고용환경을 개선하며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여성 및 1인가구의 안전한 택배수령과 범죄예방을 위한 행복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3개소를 설치하고, 여성 안심지킴이집 25개소 운영 등 지역사회 안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군은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따른 젊은 층 인구의 돌봄 수요를 반영해 2018년부터 복합문화공간인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가족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가족도서관,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한 건물 안에 위치해 이용 주민의 편의성과 시설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여성가족부 50억원, 충남도 특별조정교부금 25억원 확보 이후 설계용역 최종보고회, 여성가족부 현장컨설팅, 관급자재선정심의회 등 필요한 절차를 추진했으며, 현재는 충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최종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해 2021년 1월 중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육아나눔터를 4개소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으로 변화되는 가족구조에 맞는 맞춤형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홍성’에 걸맞은 사업 추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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