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는 땅 활용해 경영비 절감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군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비 절감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료작물 적기 파종을 당부하고 있다.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겨울철 노는 땅을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7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월동 사료작물은 재배 과정에서 제초제나 살충제 등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수확 또한 논에서 곧바로 곤포 사일리지로 만들 수 있어 여름철 사료작물에 비해 장점이 많다. 월동 사료작물은 파종 시기가 늦을 경우 생존율이 낮아져 이듬해 봄 초기 생육이 나쁘고 생산성도 저하된다. 또 파종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청양지역 호밀 파종 적기는 10월 하순까지이고 파종 한계 시기는 11월 초순이다. 파종량은 줄뿌림(조파)일 경우 1ha에 130∼150kg, 흩어뿌림(산파)일 경우 1ha에 150∼200kg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뒷그루로 사료작물을 재배해 경영비를 줄이고 소득 경쟁력을 높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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