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자·직원 등 35명 진단검사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지역 한 장애인시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이 직원과 접촉한 시설 입소자와 동료직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하루 전인 26일 이 시설 생활재활교사 흥덕구 거주 30대 A씨(30대·흥덕구 거주·청주 90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방역당국은 A씨와 같은 건물에서 지낸 입소자와 직원 등 3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음성 판정받은 접촉자 35명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6명은 2주간 격리 조치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이 시설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긴급 방역을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집단시설에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것에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 방역수칙을 강화해 입소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장애인 재활상담사 워크숍에 참석한 뒤 26일 경기도 여주 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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