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들여 생태터널 조성…생태환경 유지 등 기대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이 한남금북정맥 분젓치 생태 축 복원사업을 완료했다.(사진)

군은 2018년부터 사업예산 46억원을 들여 증평읍 율리 산 69-13 일원 백두대간 정맥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분젓치 생태축 복원사업은 증평군과 청주시의 경계지점에 길이 68.13m 폭 9.5m의 생태 터널을 만들어 도로개설로 단절됐던 산림지형을 복원하는 것으로, 생태터널을 만들어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군은 생태 터널과 주변에 교목 542주와 관목 1만5천160주를 식재해 식물 다양성을 높였으며, 터널 상부에는 등산로(180m)를 조성해 방문객이 전망대까지 편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이곳에서 율리 별천지공원으로 이어지는 1.1km 구간의 산새길 테마로드를 만들어 삼기저수지 비나리길과 등잔 길로 이어지는 산책코스도 완성했다.

군이 이번에 복원한 분젓치는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시작된 정맥으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안성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158km 구간 중 좌구산(654m)에 위치한 곳이다.

한편, 분젓치(분티재)란 지명은 분티 마을이란 이름에서 생겨난 이름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육상 생물종의 3분의 1이상 서식하고 있는 백두대간 정맥인 분젓치 복원사업 준공으로, 생태환경 유지와 함께 민족정기 회복, 관광자원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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