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연과학교육원,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꼬마 에디슨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발명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42회 충북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입상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감염예방 등을 위한 생활 소독 분야와 안전 분야의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대회에도 영향을 미쳐 올해 전국단위 대회가 취소되고, 충북 대회만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발명품경진대회는 1차 비대면 서류심사로 총 171개 작품 중 50개 작품을 선별해 2차 온라인 면접 심사로 운영했다. 심사 결과 특상 20점, 우수상 30점, 장려상 40점, 입선 81점을 선정했다.

대표 입상 작품으로 마스크를 끼면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을 개선한 ‘잘 들리는 데 말하기도 편한 마스크’(차도은, 옥동초 4년)와 투명한 유리문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신호등 유리문’(이가윤, 청원초 5년)이 눈길을 끌었다.

또 손 다칠 염려가 없도록 조각칼에 안전 캡을 단 ‘안전 조각칼’(하예린, 진천삼수초 5년)과 상온에 노출된 우유 부패를 판단할 수 있는 ‘우유 치즈방지 스티커’(조경환, 청주중 3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귀로 보는 중화반응’(배연우, 충북과학고 1년) 등도 수상했다.

학교단체상 부문에는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우수 입상작품들의 작품 설명 동영상을 추후 교육원 누리집에 게시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재환 충북자연과학교육원장은 “미래 꿈나무들의 일상생활 속 작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발명품경진대회 참여 경험이 학생들에게 과학적 배움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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