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볼링·족구 등 개최 잇따라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연기됐던 생활체육대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충북도내 곳곳에서 열리기 시작한다.

단, 대회 개회식은 취소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진행된다.

‘제23회 충북도지사기 생활체육볼링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주시 라이프볼링장에서 개최된다.

남자부, 여자부, 혼성부, 직장부로 각부 3인조 올핀 12게임 합산 점수로 순위가 결정되는 이번 대회에는 시군별 선수단 20명씩 200여명이 참가한다.

또 부별로 경기 시간을 달리하여 경기장 참가 인원을 50명 내외로 최소화하고 경기를 치르는 등 코로나19 대비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다음달 7일부터 2일간 청주시 옥산생활체육공원에서는 ‘제23회 충북협회장기 생활체육 족구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한 팀씩 참가며 예선전을 거쳐 각 조 1~2위만 본선 토너먼트로 진출하게 된다.

김기준 충북족구협회 사무국장은 “매년 1천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하는 대회지만 올해는 100명 이내로 참가 인원을 축소한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안전하게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음달 15일에는 청주시 충북CV센터에서 ‘제17회 충북협회장배 바둑대회’가 열린다. 도내 바둑 동호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7인 단체전과 5인 단체전 리그전으로 진행하고 각 20분, 30초 초읽기 3회로 한다.

이밖에 검도, 국학기공, 롤러 등 10여개의 도 종목 단체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올 스톱됐던 종목별 생활체육대회가 열리게 돼 동호인들이 환영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 됐지만 모든 대회는 개회식 취소, 경기장 참가인원을 제한하고 진행하며 마스크 착용, 열 체크, 참가자 명부관리, 문진표 작성 등 방역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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