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K-water 충주권 관리단, MOU 체결

별곡리~상진리 수변 생태복원 등 협력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군이 K-water 충주권관리단과 손을 맞잡고 단양호 생태복원과 수질개선에 나선다.

25일 군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의 ‘2020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된 군은 단양읍 별곡리∼상진리 수변 2.4km 구간에 생태복원을 위한 사면 식생대를 조성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한다. 사업비는 4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 23일 류한우 단양군수, 문경훈 K-water 충주권관리단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군청에서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 MOU’를 체결했다.

군과 K-water 충주권관리단은 단양호 주변 인공사면의 노후화와 비점오염물질 유입으로 인한 단양호 수질악화 등에 대한 문제점의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고 단양호 수변경관 조성을 위해 상호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며, K-water 충주권관리단은 하천점용허가 등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기술자문을 한다.

올해안에 1만4천531㎡ 면적의 식생대 조성을 시작으로, 내년도에는 1만6천848㎡ 면적의 식생대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인·허가를 마친 상황으로 이달 중 사업을 발주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단양호 일원이 식생대 조성과 수질개선으로 관광자원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K-water 충주권지사와 협약을 통해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로 이어지는 1km 강변에 메밀꽃밭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꽃밭을 관리하는 단양읍의 노력으로 1만3천㎡ 넓이의 코스모스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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