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공주교육대학교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우금티전적 정비와 기념사업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김정섭 시장과 신경미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의의와 공주’의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서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부장은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문화재 지정 현황을 살펴보고 공주 우금티전적의 기념공간화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조성환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은 동학사상의 현대적 계승을 지구민주주의 개념을 중심으로 풀어냈으며, 정선원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이사는 공주사람들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배경과 의미 등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열린 토론의 시간에서는 우금티전적 정비와 기념사업 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는 동학농민혁명과 뗄 수 없는 역사적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하고 계승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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