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보배 섬 진도(珍島)의 풍수지리
[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보배 섬 진도(珍島)의 풍수지리
  • 충청매일
  • 승인 2020.10.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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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경영학과

[충청매일] 진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마을 해남과 울돌목이라는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마을이다, 제주도(1천833㎢), 거제도(379㎢)에 이어 3번째로 큰 섬(375㎢)으로, 보배 진(珍)자와 섬 도(島)자를 사용하여 진도(珍島)라 하였다, 지명을 보면 그 지역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진도를 왜 보배로운 섬이라고 할까?

우리나라 땅끝마을에서 284m 떨어져 있는 곳 진도, 1984년에 다리를 놓았고 2005년에는 쌍둥이 다리로 확장하여 진도는 육지와 연결되었다. 섬은 풍수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까? 풍수에서 생기(生氣)는 조종산에서 시작한 기운이 한 치가 높은 땅으로 흐르다가 물을 만나면 멈춘다고 한다, 섬지방은 바다 가운데 불뚝 솟아 있으니 사면이 바다요, 섬지방 자체에서 기운이 솟아오른다.

섬지방에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물이 있어야 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농장이나 어장이 있어야 했다. 우리나라 섬 3천215개 중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494개이다. 그중에 세 번째로 큰 섬이 진도로 매우 값진 섬이다. 우리나라 10대 섬이 제주도, 거제도, 진도, 강화도, 남해, 안면도, 영종도, 완도, 울릉도, 돌산도로 모두 부자마을이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고, 거제도는 조선소가 들어가서 부자 섬이 되었다. 진도는 세 번째로 큰 섬으로 보물섬이 되었다, 왜 보물섬, 보배로운 섬이라고 하였나?

진도는 나지막한 구릉지와 기름진 땅, 땅이 기름져 옥주(沃州)라 불렸고 한해 농사를 지어 삼 년은 먹고산다고 하였다. 섬 주변 바다에 멸치, 꽃새우, 전복,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가 풍부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신비의 바닷길, 세방낙조, 명량해협, 용장산성, 남도진성, 운림산방 등 다양한 역사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진도 아리랑, 강강술래, 씻김굿, 진도개 공연 등 소리와 멋이 살아 있다. 평생 한 주인만 섬기는 진도개는 우리나라 국견이며, 진도개의 본고장이다. 그 외에도 축구 감독 허정무, 트로트 가수 송가인(조은심)이 진도 출신이란다. 송가인 마을이 관광코스에도 들었다. 그러니 진도는 보배로운 섬이 되기에 충분하다.

풍수적으로 진도를 조망해보면 진도에는 485m의 첨찰산이 우뚝 솟았고 100~400m 고도의 산이 수십 개가 솟으면서 구릉지를 형성하고, 물이 발원하여 하천을 이루고 요소요소에 저수지가 있어 물이 풍부하다. 진도 가운데로는 석교천이 남출북류한다, 진도 밖으로는 북서쪽에는 하의도 가사도, 남서쪽으로는 상조도 하조도 관매도, 동남쪽으로는 보길도 노화도, 동남쪽으로는 해남군이 둘러싸고 있어 그 중심부에 위치한다. 풍수해와 태풍의 영향이 적고 토양이 비옥하니 보배로운 섬이라고 할 만한 요건을 다 갖추었다.

섬지방에서 명당지역은 바닷가가 아니라 바다가 보이지 않는 안쪽이다, 산으로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안쪽에 동네가 발전하고 오래 유지 된다. 바닷가 동네가 버티자면 앞에 섬이 있어 거센 풍랑과 바닷바람을 막아주어야 한다, 물로 둘러싸여 있지만, 산과 섬이 또 둘러싸고 있어 안온한 곳, 그곳에 생기가 모여진다. 진도를 돌아보니 이러한 요건을 잘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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