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세광고가 ‘5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세광고는 1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한서고와의 16강 경기에서 선발 하영오의 호투와 7번 남윤범의 맹타를 앞세워 3대1,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세광고는 휘문고, 광주일고, 안산공고, 중앙고에 이어 5번째로 8강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9회까지 완투하며 1점만을 허용한 세광고의 선발 하영오는 수준급의 컨트롤을 자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결승타를 때려낸 남윤범은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선취점은 4회초에 나왔다. 1사 2루의 찬스를 잡은 세광고는 남윤범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광고는 5회초 공격에서도 상대 투수의 와일드피치로 1점을 더해 2대 0으로 달아났다.

2점을 앞선 세광고는 6회말 이정훈에게 3루타를 얻어 맞아 2대1로 쫓겼으나 8회초 남윤범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작렬, 한서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세광고는 4일 성남서고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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