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녀 학교 전교생 등교 중단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해외 입국자의 가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40대 내국인)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A씨 자녀 2명은 지난 19일과 20일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이날 전교생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A씨는 지난 18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20일 귀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으나 해외 입국자 의무 진단검사에서 ‘양성’ 통보를 받았다.

그의 가족은 18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대상이 됐다. 접촉자 역학조사 기준은 증상 발현일 이틀 전, 무증상일 땐 검체 채취일 이틀 전이다.

방역당국은 A씨를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8명, 충북은 18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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