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선수권·회장배대회 종합우승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부여군청(감독 박규) 카누팀(사진)이 제38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및 제37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여자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양 대회 동시 석권을 일구어냈다.

지난 14~19일 열린 제38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와 제37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는 부여 백제호카누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이 대회에서 부여군청 카누팀은 여자 일반부에서 발군의 성적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김효빈이 K-1(200m) 은메달·동메달, 김효빈·정다흰·강신우·장미혁이 K-4(200m) 동메달, 김진아·이하린·최란·유미나는 4인단체 K-4(200m, 500m) 종목에서 은메달·동메달, 최란·이하린은 K-2(200m,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하린은 K-1(200m, 50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성적을 거두기까지 정원희 충남카누협회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이 뒷받침돼 부여군청 선수단은 우수 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강화훈련을 실시하며 대회를 준비해왔으며, 부여군 및 협회 관계자들은 훈련장을 자주 방문해 격려하는 등 종합우승 달성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 끝에 종합우승의 결실을 얻게 됐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회 입상 성적을 낼 수 있는 각종 카누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돼 대학 진학을 앞둔 선수들에게 큰 위기로 다가왔으나, 이번 성적으로 인해 선수들의 진로 선택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 부여군청 카누팀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와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종합우승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카누가 주민들이 즐기고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20일 입상한 선수단을 집무실에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서 “부여가 자랑하는 전국 최강의 카누 선수단이 부여군민들이 힘을 내도록 반가운 낭보를 전해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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