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에게 청려장·방한용품 등 배부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 충주시니어클럽(관장 김익회)이 90세를 맞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1일 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지역 각계각층에서 후원한 물품으로 선물을 마련, 올해 구순을 맞은 어르신 38명에게 청려장을 비롯한 쌀, 마스크, 방한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 키트를 전달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사진)

‘사랑해 효(孝), 함께 해 효(孝) 만수무강하세요.’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존에 한자리에 모여 ‘구순 잔치’를 열던 방식에서 최소한의 인원이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선물 키트를 전달했다.

전달된 선물 키트는 오대양횟집, 달빛꿀벌농장, 주덕읍사무소, 봉사단체 청풍위장, 충주경찰서, 네이버 ‘해피빈’모금 활동 등의 후원을 통해 마련됐다.

김익회 관장은 “매년 어르신들의 기대 속에 진행되었던 구순 잔치를 못하게 된 상황이 안타깝지만, 이렇게라도 구순을 맞이하신 어르신들께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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