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현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직업상담사

[충청매일] 직업상담사로 활동하면서 알선 업무보다는 강의와 컨설팅 일을 할 기회가 많았다. 2019년도부터 충북중소벤처기업청과 인연이 되어 비즈니스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오랜만에 알선업무를 하게 되었다.

코로나19를 맞이한 현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갈 방법에 대해 해결사는 아니지만 방법을 하나 제시하고 싶다. 그 방법은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다. 한 단어 제시한다면 준비이다. 지금 읽고 있는 독자는 현재 직장과 직업이 있는가? 그렇다면 더욱더 잘 되었다. 현재 종사하고 있는 그 일을 하면서 준비하자.

자격증도 좋고 프로그램도 좋고 동호회도 좋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고용센터의 내일배움카드로 자격증 과정에 등록하면 지원받을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대학의 평생교육원을 검색하면 200여개에 프로그램이 있다. 자격증 과정도 많고 똘똘한 취미를 하나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구직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일자리관련 유관기관에 본인의 구직등록증을 등록하길 바란다.

청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주시일자리지원센터,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 충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일자리지원센터 등 많은 기관에 구직등록하고 담당자를 배정받고 상담으로 취업하고자하는 분야와 경력을 어필하면 담당 직업상담사가 구인업체를 알선할 것이다.

구직자에게 부탁이 있다. 요즘은 강의를 가면 주제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취업이다.

현재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우리는 그리고 구직자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취업을 하길 바란다. 경기가 살아나면 일자리는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더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런 상황에서 구직자들은 가고 싶은 곳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한다. 구직활동은 가고 싶은 곳에 하는 것이 아니라 갈 수 있는 곳에 하는 것이다. 안타까울 때가 많다. 구직자와 상담을 하다보면 본인의 구직자로서의 포지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경력이나 자격은 생각하지 않고 조건을 먼저 요구하는 경우도 많고 막연하게 뽑아만 주면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현재 기업들은 채용할 여력이 없다. 어렵게 채용해야 할 상황이라서 채용공고를 내면 자격이 되는 사람보다는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만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직기술을 익히자. 구직활동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워크넷에 어설프게 작성해 놓은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기만 하고 있는지 반성해보자. 입사지원서를 기업과 직무마다 수정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담당 직업상담사에게 클리닉을 받고 제출하길 바란다. 요즘은 일자리센터마다 입사지원서 작성에 관한 무료 강의도 많으니 참여하여 구직기술도 익히길 바란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앞서 가는 것은 가당치도 않고 뒤처지지는 않으려고 발 맞춰가는 것 정도의 노력을 해야 한다. 시대에 발 맞춰 가는 것은 준비이다. 준비를 해야 발 맞추어가는 당신의 일자리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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