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보은 수한초(교장 김기중)가 20일, 4~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자치 목공교실’을 실시해 학생들이 필요한 공간을 스스로 구상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생자치 목공교실은 보은교육협동조합 햇살마루 김민섭 대표와 조규선 강사가 목공 기초 기술을 지도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볼 수 있도록 학생들을 격려해 주었다.

학생자치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필요한 학교 실외시설에 대해 사전 조사해 흔들 그네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조신영(4학년) 학생은 “톱과 드릴 같은 공구를 처음 사용해봐서 겁이 났다. 그런데 연습을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재미있었다.”며 “여자라 못할 줄 알았는데 톱질을 잘한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교장은 “학교에 필요한 공간을 학생 스스로 고민하고 제작해보는 활동을 마련하니 학생들이 소통과 협력의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 역량과 애교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주적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학교 공간 구성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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