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에 해외여행까지…5년간 13억 지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개선 권고에도 충북도내 지자체가 해외연수나 기념메달 등을 퇴직공무원에게 주는 전별금 관행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국민권익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와 도내 시·군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퇴직공무원 전별금으로 13억5천만원을 지급했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7월 충북 광역·기초지자체 12곳에 대한 현지 실태점검을 시행한 결과, 2016년 이후 거의 매년 전별금 명목의 국내외 연수를 시행했다.

음성군과 청주시는 지난해 각각 380만원, 320만원 상당의 해외 연수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순금을 주는 지자체도 있었다. 괴산군과 단양군, 영동군, 옥천군은 2016년 이후 순금 5돈 상당의 행운의 열쇠를 퇴직 예정자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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