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수사 기밀을 누설한 한 혐의를 받는 배봉길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58·경무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이준호 부장검사)는 배 경무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배 경무관은 대구경찰청 2부장 재임 당시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 내용을 보고받은 뒤 해당 식품제조업체에 일부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배 경무관은 지난달 29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공무상기밀누설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경찰청은 이날 배 경무관을 충북청 1부장으로 전보했다.

비위 수사 중인 고위 간부가 충북청 1부장으로 이동하면서 당시 조직 내부에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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