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산학협력단, 충북도교육청 위탁 연구 진행

89.8% “2차 면접 평가 현장 중심으로 바꿔야” 응답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교원 임용시험 개선과 관련해 현직 교원들이 2차 면접 평가가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의 ‘교원임용시험 개선방안’ 위탁연구를 진행 중인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교원임용시험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7월 23일~8월 7일 온라인 설문전문기관인 리서치 중앙 사이트를 통해 1천171명의 교사, 부장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을 포함한 교원, 교육전문직, 예비교원(교·사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현재 교원임용고사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84.9%가 개편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했다.

또 ‘현재 교원임용고사 제도가 지나치게 지식중심의 방식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78.1%가 지식중심 방식이라고 응답했다.

임용시험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현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특히, ‘2차 면접 평가가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89.8%의 높은 긍정 응답 비율을 보였다.

‘현재 교원임용고사 방식으로 예비교원의 역량 측정 및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34.1%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설문 답변자들은 현재 임용제도가 지나친 지식 중심의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부분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현장에 적합한 교사를 선발하고 예비 교원의 역량을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 패턴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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