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 단풍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문광면 은행나무길 단풍은 서리를 맞아 나뭇잎이 황금빛으로 곱게 물들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 마을 김환인 어르신이 마을에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마을길에 은행나무를 심기 시작했으며, 은행나무가 성장해 가면서 가을철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만들었다.

마을진입로 400m 구간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가 저수지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물빛에 비춰진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매년 가을이면 문광저수지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연출되는 풍경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문광 은행나무길을 찾고 있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연인과 가족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6곳이 설치돼 있고, 야간에는 물빛에 은행나무가 비춰진 이색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됐다.

한편,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 그림과 소금랜드 데크 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 길 에코로드가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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