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 올해 국정감사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다.

충북도의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열리기는 사상 처음이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충북도, 강원도, 경북도, 제주도를 대상으로 2020년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행안위는 처음 소속 국회의원 11명으로 국정감사반을 꾸려 20일 충북도와 충북지방경찰청을 찾아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국회에서 4개 자치단체의 국감을 일괄 진행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수감 인원도 4명으로 제한하면서 충북도에서는 이시종 지사와 김장회 행정부지사, 성일홍 경제부지사, 한순기 기획관리실장만 국감장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감에서는 지난 7~8월 집중호우와 관련한 재난안전대응과 복구예방책, 과수화상병 피해 현황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 6일 도내 9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고, 충북도 역시 반대의 뜻을 나타낸 청주시의 특례시 지정 추진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을 앞두고 행안위 소속 의원 148건을 비롯해 모두 640여건의 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충북도는 예상 질의 분석과 함께 대응 전략을 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감 인원 4명을 포함해 15~20명이 20일 오전 6시께 상경할 계획”이라며 “올해 국감이 충북의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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