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가공전선과 지중케이블 등 전력선 도난으로 인한 한국전력의 피해액이 최근 10년간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한국전력에서 관리하는 전력선에 대한 도난 사건은 총 3천639건 발생했다.

피해액은 34억8천만원가량으로 전력선 길이로 따져보면 1천739㎞이다.

도난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9월까지 총 166건이 발생해 지난해 136건을 훌쩍 넘어섰다.

윤 의원은 “전력선 도난 사건은 매년 반복되지만, 재발 방지와 피해 보상 대책은 마땅치 않다”라며 “한전은 안전과 비용을 고려해 전력선 관리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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