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등 행정환경 급속히 변화…전면 수정 작업 필요”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시의 중장기발전계획인 ‘2030 비전계획’을 새롭게 재정립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19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주간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시의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지난 2015년 ‘공주시 2030 비전계획’이 수립됐으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도정의 변화, 다양한 정책 이슈 등 행정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중단기적인 목표와 함께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민이 공감하고 지속가능하며 실현가능한 공주의 청사진이 필요함에 따라 2030 비전계획의 전면 수정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제4차 충청남도종합계획과 내륙첨단산업권발전종합계획,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시책, 밤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공주형 6차산업화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되어줄 중장기 과제 발굴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과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정부 정책에 부합한 논리개발과 대응책 마련 등 2단계 공공기관 이전·유치전략 수립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시장은 “2030 공주시 비전계획 수정작업에 따른 방향 설정 및 세부계획 수립 시 우선 균형발전 및 지속가능성, 미래지향성과 지역특화산업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경제부문 등 지역의 자원을 특화하는 추진전략을 재검토하고, 중장기 전략사업을 발굴해 이를 단위사업계획에 적극 담아야하며, 무엇보다 시민이 중심이 된 시민을 위한 비전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앞으로 공무원 워크숍과 시민 설문조사, 정책자문위원회 자문 등 시민참여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시민참여단과 계획단을 구성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비전계획은 공주시민이 주체가 돼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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