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병선 기자] 대전 대덕구는 올해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액이 700억원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대덕e로움은 지난해 160억원이 발행된데 이어 올해는 당초 목표액 300억원의 두배가 넘는 700억원을 발행했다. 구는 연말까지 9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발표한 신용카드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대덕구는 지난해 5~7월 동기 대비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이 늘어나는 등 지역상권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올해 발행된 대덕e로움의 사용현황을 보면, 연령대별로는 40대 30%, 50대 29%, 60대 이상 17%, 30대 16% 등 주로 소비 주도층에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36%, 유통업 26%, 의료업 16%, 학원·레저 8%, 주유소 7%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화폐로서,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그린뉴딜 등 다양한 현안문제를 풀어가는 해결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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