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은 방역 실시한 뒤 26일부터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19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휴관 중이던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천882곳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른 것이다.

대상 시설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이다. 다만, 시설의 성격에 따라 재개시점은 달라진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같은 돌봄 시설은 앞서 지난 12일 운영을 재개했다.

청주시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경로당 1천54곳은 일제 방역을 실시한 후 오는 26일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청주시는 시설에서 △4㎡당 1명 범위 내에서 실내외 프로그램 운영 △시간제 운영 또는 사전예약제 권장 등 이용자가 밀집하지 않도록 면적·요일·시간대별 이용 인원 분산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준수 △시설 내 식사 금지 등 수칙 준수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의 경우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개인 간 1m 간격 유지, 운영 시간(오후 1~5시) 제한 등 별도의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운영하도록 해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지난 8월 23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을 휴관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돌봄 등 필수서비스만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1단계 완화 직전인 지난 11일 기준 총 2천147개 시설 중 87.6%(1천882개)가 휴관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오는 26일 이후에는 사실상 전체 시설이 운영 재개되는 셈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이 운영 재개된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 관리와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지역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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