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문위, 신축 계획 원안 가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전 관련 연구용역 결과 낮은 경제성과 일부 공무원들의 반대로 인해 대안이 제시됐지만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1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제386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된 ‘2021년도 정기분 충청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담긴 자치연수원 신축 계획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이 계획을 보면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일원에 새로 지어진다. 연면적 7천739㎡ 규모에 본관동과 식당동, 강당동이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467억원이며 토지 보상비 63억원은 제천시가 부담한다. 신축 예정지(10만1천86㎡)는 제천시에서 무상임대로 제공한다.

도와 제천시는 지난 7월 이런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용지 매입에 나서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은 2021년 말 첫 삽을 뜬 뒤 202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오는 23일 열리는 2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천으로 이전하는 자치연수원은 도내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사업은 이시종 지사의 공약으로 2018년 9월부터 추진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