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드라망’ 독창성 등 뛰어난 작품”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26회 지용 신인 문학상 수상자로 ‘아파트 인드라망’을 발표한 이선(59·인천시 계양구·사진 가운데)씨가 선정됐다.

충북 옥천군이 한국 시문학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잇기 위한 26회 ‘지용 신인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김재종 옥천군수,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당선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하고 당선작인 ‘아파트 인드라망’을 낭독하며 한국문단에 시인으로 공식 등단했다.

이 시는 햇볕이 비치는 아파트를 주제로 삶의 고단함과 희망을 묘사해 심사평에서 “신인이 지녀야할 독창성과 새로운 시창작 방법을 고루 갖춘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과 “따뜻한 삶의 모습이 곡진하게 형상화되고 있는 놀랍도록 참신한 작품”이라며 기술과 내용적인 면 모두 호평을 받았다.

김재종 군수는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과 세계를 이어갈 후배 문인으로서 신인의 참신함과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역량으로 선정된 당선인에게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단의 거목이자 옥천이 자랑이 되기를 기원 한다”고 밝혔다.

이선씨는 “부족한 역량이나마 시를 통해 삶의 진실을 깊이 있게 담아내겠다”며 “이번 지용 신인문학상을 계기로 좋은 작품을 쓰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